'하이킥3', "시트콤 주인공이 죽어? 말도안돼"...'지붕킥' 자아비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11 15: 36

논란이 됐던 '지붕뚫고 하이킥'의 결말이 패러디돼 웃음을 안겼다. 10일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방송국 시트콤 팀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백진희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결말을 두고 작가들이 고민을 하자, 백진희는 "주인공들이 교통사고로 죽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냈고, 작가 중 한 사람은 "시트콤에서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에 백진희는 "죽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차를 타고 가던 주인공들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서 끝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작가는 귓등으로 듣지 않지만, 방송에는 진희가 낸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사실 이 장면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실제 결말 장면으로 당시 '시트콤답지' 않은 결말로 많은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고스란히 '자아비판'(?),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bonbon@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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