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푸홀스 5타점' 세인트루이스, 밀워키에 12-3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11 12: 45

화끈한 설욕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밀워키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12-3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6-9로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설욕에 성공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거침없었다. 쉴틈없이 상대 마운드를 몰아쳤다. 선발 에드윈 잭슨이 4⅓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일찍 강판됐으나 효과적인 계투 작전 덕분에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세인트루이스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는 2차전 승리의 영웅. 1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가동했다. 3회 1사 1,2루 찬스에서도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괴물 타자의 위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4회 닉 푼도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5회 푸홀스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에 힘입어 7-2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달아오른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여기서 멈추질 않았다. 7회 1사 2루 찬스에서 맷 할러데이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랭스 버크먼의 내야 안타로 1,2루 상승세를 이어갔다. 곧이어 야디에 몰리나, 데이비드 프리즈, 닉 푼토의 연속 안타로 11-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데이비드 프리즈의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가했다. 알버트 푸홀스는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2번 존 제이는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밀워키는 4회 리키 윅스의 투런 아치와 8회 프린스 필더의 우월 솔로포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숀 마쿰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강타자 프린스 필더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분전했다. 한편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넬슨 크루즈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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