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남과 비교하기 보다 내 자신에 대한 열정 쏟겠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11 15: 39

김래원이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김래원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수애, 이상우, 정유미, 정을영 PD가 함께 했다. 군 제대한 바로 다음 날 촬영장에 합류했다는 김래원은 이번 드라마 캐릭터 때문인지 머리를 차분하게 내리고 살도 빠진 모습이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래원은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서연(수애)과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키는 지형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래원은 "머리스타일도 물론 중요하고 겉모습도 중요한데 그런 부분보다 내적인 모습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상대적으로 겉모습에 대한 생각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실제로 지형 만큼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 하지만 지형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극중 지형은 이성적이고 지적인 아이인데 누가봐도 미련하게 사랑을 하기에 과연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지형이라는 인물이 용납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재원, 이동욱 등이 군 제대 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복귀를 한 것에 대해 자극을 받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과 비교를 해서 어떻다기 보다 나도 지난 2년 동안 갈망해왔고 목마름이 있었고 그냥 내 자신에 대한 열정을 쏟아 붙고 있다. 스스로에 대한 욕심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총력을 다해, 몸과 마음을 다해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천일의 약속'은 17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백승철 인턴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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