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KIA 최희섭 4번, 'LCK'포 가동…SK 안치용 5번 DH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0.11 17: 21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빅초이' 최희섭(32)을 4번타자로 복귀시키며 타순 변화를 줬다.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 SK의 준PO 3차전에서 양팀은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의 가장 큰 변화는 최희섭이 4번타자로 출장한다는 것이다. SK는 지명타자 자리에 안치용이 5번 타자로 출전한다. "최희섭이 2차전에서 괜찮았다. 그날 경기는 좋았는데 매일 컨디션이 다르니까…. 오늘 타격 연습 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한 KIA 조범현(52) 감독은 최희섭을 4번에 포진시켰다. 대신 나지완은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서 빠졌다. KIA는 오늘 경기에서도 지난 1,2차전과는 달리 테이블세터에 이용규(중견수)와 김원섭(우익수)을 출장시켰다. 이어 3번 이범호(지명타자), 4번에 최희섭(1루수), 5번에 김상현(좌익수)을 투입해 'LCK포를 형성했다. 하위 타선에는 1,2차전과 같이 6번에 안치홍(2루수)을 배치했고, 7번 김선빈(유격수), 8번 차일목(포수), 9번 이현곤(3루수)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지명타자 자리에 최동수 대신 안치용을 투입한다. 안치용은 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준PO2차전에서 1-2로 뒤진 7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뽑아낸 바 있다.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이호준이 준PO 2차전에서 끝내기를 쳤지만 타격 컨디션이 좋은 안치용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면서 "임훈 대신 우익수로 넣을까 고민했지만 임훈이 주루와 작전 등이 뛰어나 그대로 뒀다"고 설명했다. SK 라인업은 준PO 2차전과 큰 변동은 없다. 1번 정근우(2루수)와 2번 박재상(좌익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3번 최정(3루수), 4번 박정권(1루수), 5번 안치용(지명타자)을 클린업트리오에 포진시켰다. 하위 타선은 6번 박진만(유격수), 7번 김강민(중견수), 8번 정상호(포수), 9번 임훈(우익수)으로 이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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