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서재응, 6회 위기 넘지 못하고 '2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11 20: 01

KIA 타이거즈의 우완 서재응(34)이 노련한 위기관리능력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서재응은 불펜들이 점수를 내주면서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하고 패전 위기를 맞았다. 서재응은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2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서재응은 최고구속 144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변화구를 섞어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계속해서 타자들을 내보냈지만 계속해서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72개(스트라이크 44개+볼 28개)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2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3루수 오른쪽으로 굴러가는 내야안타를 내준 뒤 안치용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진만의 땅볼 때 3루주자 박정권이 아웃되고 김강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서재응은 정상호를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서재응은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초구에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정권의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서재응은 안치용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박진만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2루주자 최정도 2루 베이스를 떠나 있다가 아웃되면서 서재응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재응은 6회 정근우를 유격수 왼쪽에 떨어지는 바가지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재상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다. 서재응은 최정을 풀카운트 대결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서재응은 결국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겼다. 심동섭이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고 내려간 뒤 유동훈이 안치용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서재응의 자책점이 2점이 됐다. autumnbb@osen.co.kr =광주,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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