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전, 경기 지연은 잔디가 '원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11 21: 27

"잔디가 문제였다고 하네요".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가 11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리미트연합(UAE)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후반전이 지연되자 꺼낸 얘기다. 이날 주심으로 나선 중국 출신의 탄하이 심판은 UAE쪽 진영 아크 정면의 잔디가 깊숙히 패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경기 시작 휘슬을 불지 않고 대한축구협회 측 관계자를 불렀다. 선수들이 잔디가 패인 곳에 잘못 디딜 경우 부상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는 잔디가 패인 곳에 모래를 채운 뒤 초록색 색깔을 입힌 뒤에야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한국은 후반 5분 박주영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stylelomo@osen.co.kr 수원=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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