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벼랑끝 KIA' 윤석민 4차전 선발출격 …SK 윤희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10.11 21: 35

벼랑끝에 몰린 KIA가 윤석민 카드를 빼들었다. KIA 조범현 감독은 11일 3차전에서 0-2로 패해 1승2패로 뒤지자 12일 4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윤석민(25)을 예고했다. 반면 SK는 윤희상을 내세웠다. 윤석민은 지난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9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완투승을 따냈다. 투구수 109개를 던지면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사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선발출격을 하게 됐다. KIA는 벼랑끝에 몰린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애당초 4차전 선발투수를 비워놓은 KIA는 3차전을 이겼다면 양현종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4차전을 내준다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곧바로 필승카드 윤석민 카드를 내세웠다. 다만 사흘쉬고 등판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는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어도 5회 이상을 버터주고 타선이 터져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게 됐다. 윤석민은 올해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위용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되는 숙제를 안았다. SK  윤희상은 올해 KIA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방어율 3.68을 기록하고 있다. KIA 상대 피안타율은 2할6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SK는 윤희상을 내세워 승기를 잡는다면 불펜과 김광현까지 대기시켜 내리 3연패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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