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정종현, 공방전 끝에 라이벌 임재덕 제압...GSL 4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0.11 21: 43

쫓고 쫓기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디펜딩 챔프' 정종현(IM)이 웃었다. 정종현은 1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투어 시즌6' 코드S 임재덕과 8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정종현은 GSL 코드S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임재덕과 다전제 승부서 세번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정종현이 화염차를 앞세워 1세트 '벨시르해안'를 선취할 때만 해도 쉽게 가려질 것 같았던 승부는 임재덕의 반격으로 접전이 됐다. 정종현은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임재덕의 요소 요소를 흔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 '여명'에서도 화염차로 분위기를 띄우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임재덕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2세트 정종현의 견제에 코너에 몰렸던 임재덕은 마지막 수단으로 무리군주를 생산해 경기를 뒤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다가 불리했던 3세트도 침착한 운영으로 따내며 결국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임재덕의 반격에 말려 고전하던 정종현은 4세트 '듀얼사이트'서 메카닉 테란 전략으로 강력한 한 방을 구성해 힘에서 임재덕을 압도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다시 쥐었다. 5세트 금속도시서도 정종현은 임재덕의 드롭을 기막히게 막아낸 뒤 토르를 조합한 병력으로 임재덕의 본진과 앞마당을 잇는 길목을 장악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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