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출전' 이동국, 아쉬움 짙은 '침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1 22: 58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은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밝지 않은 얼굴 표정에서 그의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상대 수비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2경기 무승부의 부진을 씻어내고 승리를 차지하며 다음달 예정된 중동 원정 2경기(UAE-레바논)를 상승세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은 B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2위 쿠웨이트가 이날 밤 1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레바논과 경기서 5골차로 이기지 않는 이상 1위를 지킨다. 이날 이동국은 경기 후 믹스드존을 그대로 빠져 나갔다. 기자들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이동국은 말없이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동국은 제대로 플레이를 펼칠 시간이 없었다. 후반 35분 박주영(아스날)이 부상을 당해 교체 투입됐다. 그는 교체 투입 후 최전방에서 몇 차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역시 후반에 투입된 손흥민(함부르크)에게 패스 연결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결국 이동국은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프리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한 것 외에는 기록으로 남은 것도 없었다. 10bird@osen.co.kr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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