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복귀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상대 수비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2경기 무승부의 부진을 씻어내고 승리를 차지하며 다음달 예정된 중동 원정 2경기(UAE-레바논)를 상승세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은 B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2위 쿠웨이트가 밤 1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레바논과 경기서 5골차로 이기지 않는 이상 1위를 지킨다. 손흥민(19, 함부르크)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인터넷 뉴스를 통해 우리 팀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면서 "그러나 어린 선수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이기 때문에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 오랫만에 와서 잘해보려 했다.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2경기나 나섰기 때문에 큰 실망은 없다"면서 "소속팀에서 잘하고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더라도 감독님 눈에 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수원=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