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 김현중, 휘성이 오디션 음악프로그램의 음원 광풍 속에서도 남자솔로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최근 음원차트들은 '슈퍼스타K3' 음원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한동안 잠잠했던 음원차트가 '슈퍼스타K' 시리즈의 재개로 다시금 광풍을 맞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슈퍼스타K3'에서 신설한 그룹 제도 속, 투개월,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같은 재능있는 팀(그룹)들이 음원차트를 접수한 모습이다. 여기에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음원까지 합세, 음원차트 속 가수들의 생존기는 그야말로 '눈물나'다. 그래도 저력을 지닌 남자 솔로가수들이 차트에 이름을 올려 방송음원 일색의 모습을 벗게 해 줬다. 솔로 2집으로 돌아온 정엽은 12일 오전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타이틀곡 '눈물나' 뿐 아니라 '말도 안돼', '위드아웃 미' 등 앨범 수록곡들이 전체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김현중의 미니 2집 앨범 '럭키 가이'의 타이틀곡 '럭키'는 엠넷닷컴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꽃미모 김현중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럭키'는 리드미컬한 일렉트릭 기타와 브라스의 록밴드 사운드를 기본으로 제작된 펑키록 장르 음악이다. 휘성의 신곡 '놈들이 온다'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놈들이 온다'는 휘성의 애제자이자 지난 추석특집 MBC '가수와 연습생'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한 에일리가 파워풀한 랩핑 부분을 피처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