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건모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승우는 "'나가수' 재도전 때 심정이 어땠나?"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건모는 "재도전 때 많이 떨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냐면 그때는 이런(대중의 기대치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았으니까"라고 전했다. 또 "'7등한 가수 김건모'라고 소개했다. 노래가 끝나가니깐 긴장이 풀리더라"며 "'나가수' 탈락 이후 당시 안 좋았던 기억들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래서 이번 20주년 앨범을 정말 잡념 없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가수'를 지금도 보느냐?"는 MC의 질문에 김건모는 "'나가수'를 보고 있다. 가끔 출연 가수들을 보면서 속으로는 '다음주는 너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3월 방송된 '나가수' 첫 탈락자 선정 과정에서 7위를 차지해 탈락이 확정됐으나 출연진과 제작진의 만류로 재도전을 치러 시청자의 뭇매를 맞았다. pontan@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사진] '승승장구'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