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스탄불 투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 유로2012 예선 A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터키(5승2무3패, 승점 17)는 10전 전승을 기록한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22회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터키의 득점이 후반 15분 부라크 일마즈의 중거리 슈팅 하나라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 그러나 이 득점이 최종전에 앞서 조 2위를 놓고 다투던 벨기에(4승3무3패, 승점 15)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한편 유로2012는 공동 개최국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외에 9개 조 1위 및 2위 중 최고 승점을 얻은 10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위 8개팀은 대진 추첨을 통해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4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대진 추첨은 13일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릴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