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이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과 함께 광고를 촬영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촬영장에서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11일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럭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한 김현중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현과의 광고 촬영 분위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서로 낯을 가려서 말을 많이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 김현중과 서현이 화장품 브랜드 광고촬영 현장에서 다정하게 서 있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김현중은 "나도 낯을 많이 가려 말을 안하는데 서현도 굉장히 낯을 가리더라"라며 "그래도 서현이 먼저 말을 걸어줬다. '식사하셨냐?'고 물어봐줘서 했다고 했고, 그 이후로는 끝날 때까지 말이 없었다. 나도 나름 숫기가 없어서 말을 먼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 서현이 '앨범 나오냐'고도 물어봤다. 그래서 앨범 발표날짜를 다 말해줬다. 그리고 마지막에 '안녕히가세요'라고 인사하고 헤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것이 김현중과 서현이 광고 촬영장에서 나눈 단 세 마디다. 김현중은 두 번째 미니앨범 활동이 소녀시대와도 겹치게 된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현중은 "소녀시대와 활동을 함께 하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소녀시대를 어떻게 하면 이길까란 생각을 안 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 보다는 '음반 시장이 많이 활발해지겠구나. 그래서 내 음반도 더 많이 들어주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김현중은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에 이어 오는 20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약 3주 동안 컴백활동을 펼친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