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애제자 웨인 루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루니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몬네테그로와 유로2012 G조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발로 가격하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최근 몇 년 간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루니였기에 믿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악동으로 불리던 과거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루니는 비난 여론의 중심에 섰다. 이 사건에 앞서 루니의 부친이 승부조작을 벌였다는 사실까지 엮였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루니를 감쌌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루니의 성격이 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한 것.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가 태클을 당하면서 순간적으로 대응한 것일 뿐"이라며 "루니에게 위로의 메일을 보냈다. 돌아오면 다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