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日 성금 6억원 일부 쉼터 건립..지속적 기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0.12 11: 08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을 위해 월드비전에 전달한 성금 6억원 중 일부가 최근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로 변신했다. 나머지 성금은 지진 초기 긴급구호 물품 마련 및 재건복구 비용으로 사용된 바 있다.   JYJ가 제공한 쉼터는 대지진 피해 장소 중 하나인 이와테 현 임시주거단지 내에 건립됐다. 이와테 현은 65세 이상이 30~40퍼센트를 차지하는 노인중심거주지역으로 도움의 손길이 시급했던 곳. 지진 복구가 마무리되는 2년 동안 임시건물에서 살아야 하는 이 곳 주민들은 JYJ가 선사한 쉼터를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누리게 됐다. JYJ의 멤버 김준수는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3월 10일, 촬영 차 방문한 일본에서 직접 지진을 겪었고 다음날 치러진 JYJ의 첫 팬 미팅에서 일본의 팬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 또한 JYJ는 공식 홈페이지(www.c-jes.com)을 통해서도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쉼터의 혜택을 받은 미츠코(63) 씨는 "지진 이후에 많은 이웃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JYJ와 월드비전이 지어준 이런 공간으로 인해 안정을 취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YJ 기부 행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JYJ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9개 도시 월드 투어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 서 왔다.  투어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해 운영되는 월드 투어 SNS 사이트를 통해 각 나라 팬들과 ‘힘내라 일본’ 응원 댓글 캠페인과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기부 프로그램 등을 펼쳤다. 또한, 월드비전 재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JYJ는 이와 관련해 "일본 대지진 당시 너무 큰 충격이었고 슬픔이었다. 당시 피해를 입은 아동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되는 채널을 찾았고, 월드비전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전달 돼 이렇게 좋은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JYJ가 월드비전과 일본에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에 지어진 월드비전 쉼터가 지진 피해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JYJ의 나눔행보는 일본 지진피해 돕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JYJ는 지난해 열린 쇼케이스 티켓 수익금 중 3000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해 현재 콩고 카칸다 초등학교 내 화장실과 위생시설 건립을 돕고 있다. 이런 JYJ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JYJ 팬들은 지난 해 쌀로 된 화환을 기부해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11곳에 총 8,380 kg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JYJ는 오는 15~16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해변공원에서 6만석 공연 'JYJ UNFORGETTABLE LIVE CONCERT IN JAPAN 2011' 정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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