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토요드라마 '심야병원'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진실을 응시하는 듯 날카로운 시선을 건네는 외과의사 윤태영, 류현경의 모습이 인상적인 첫 번째 포스터와 수술실의 차가움을 감성적인 멜로로 가득 채운 두 번째 포스터는 이성만이 존재하는 병원이라는 공간 속에 '심야병원'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난 24일 일산 MBC 드림센터 사진 스튜디오에 등장한 윤태영과 류현경은 현장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촬영 초반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촬영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손수 현장 상황을 체크한 윤태영은 “처음 현장에 들어왔을 때는 많은 것들이 변했다 생각했는데 촬영에 임하니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며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드러냈다. 류현경 역시 “이성적인 병원의 느낌을 살리면서 그 속에 사랑, 정, 감성 같은 따뜻한 느낌을 담아낸 포스터의 시안이 마음에 든다. 좋은 장면이 나올 것 같다”며 촬영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콘셉트에 대해 사진작가와 많은 대화를 나눴던 윤태영은 메인 포스터 촬영에서 “뒤를 돌아보는 게 좀 더 느낌이 있을 것 같다” “등을 기대고 서보는 건 어떻겠냐” “허준은 의사긴 하지만 너무 깔끔한 이미지보다는 뭔가 편한 이미지가 더 어울릴 것 같다”고 먼저 의견을 내며 적극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 속 엉뚱 발랄 여의사 나경처럼 발랄하고 화사하게 촬영장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한 류현경은 의사 가운에 꽂을 펜의 색깔 배열 하나까지 꼼꼼히 신경 써 ‘디테일 현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10부작 단막 드라마. 한 편 한 편의 완성도를 위해 다섯 명의 감독(최은경, 권성창, 정지인, 최준배, 이재진)과 다섯 명의 작가(이현주, 고정원, 이지영, 원영옥, 김현경)가 제작에 참여한다. '심야병원'은 10월 15일 밤 12시 20분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