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멤버 박규리가 첫 뮤지컬 일본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12일 오후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박규리가 지난 8일 오사카에서 시작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일본 공연에서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8~10일 공연 3회 분이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 속에 일본 투어를 시작했다. '미녀는 괴로워'는 한국 제작진이 제작한 아시아 투어 프로젝트로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극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은 젊은 팬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정서상 기립 박수는 없었지만 열광적인 박수갈채와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1번으로 예정된 커튼콜이 앙코르 세례로 인해 3번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박규리는 125kg이 넘는 뚱녀에서 성형 수술로 절세 미녀로 거듭나는 과정의 에피소드와 러브스토리를 담은 연기와 노래를 잘 소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규리는 "뮤지컬에 일본 관객들이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쁘다. 좋아해 주시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더 나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규리는 11월 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10여 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pontan@osen.co.kr [사진] DS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