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의 촬영으로 비상이 걸린 MBC 새 수목극 ‘나도, 꽃’이 첫방송 날짜로 잡혀있는 11월 2일에 정상방송을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도, 꽃’ 첫 촬영이 진행된 지난 4일 김재원은 오토바이 신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병원에 후송, 정밀검사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김재원의 하차설이 제기됐고, 김재원 측은 10일 자료를 통해 "김재원과 제작진들은 그동안 열심히 드라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3~4주의 안정을 취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함께 촬영을 끝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김재원 측의 이같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김재원의 촬영장 복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 날짜가 제작진의 속을 태우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지고는 못살아’는 배우와 제작진들이 협의를 거쳐 2회까지만 연장하기로 확정한 상태라 더 이상 연장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20일 18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며, 11월 2일까지는 한주가 비어있는 상태다. 이 역시 어떤 프로그램으로 채울지 MBC는 고심 중이다. MBC 편성국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아직 편성이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나도, 꽃’ 관계자는 OSEN에 “현재 김재원이 등장하는 신을 제외하고 다른 신들을 우선적을 촬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작진이 여러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김재원을 대신할 예비후보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원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나도, 꽃’이 정상방송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bon@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