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양승호 감독, "3승 1패면 똑같은 입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12 21: 22

"3승 1패면 똑같은 입장이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SK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SK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패한 뒤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PO행 티켓을 획득했다. 12일 부산 숙소에서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던 양 감독은 "KIA가 2회 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3차전에서도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잖아. 아니나 다를까. SK가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고 SK의 우위를 짐작하고 있었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는 야구계의 속설이 딱이었다. SK와의 대결에 대해 "중간 계투가 좋고 선발진이 좋지 않았는데 너무 좋다"며 "3승 1패면 똑같은 입장"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리고 양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3연전이라는 마음으로 맞붙겠다. 그만큼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돌입한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양 감독은 "우리가 후반기에 SK와 잘 싸웠고 정근우가 나가서 휘젓고 다니지만 그만큼 투수들이 경계하면 된다. 또한 최정을 비롯한 일부 타자들의 방망이가 잘 맞지 않지만 좋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 서로가 힘든 플레이오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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