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치어리더,'꿀벅지를 자랑하며'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1.10.12 21: 49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12일 오후 광주 무등 야구장에서 열렸다. SK 와이번스가 1패 후 3연승, 리버스 스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날 경기에서 '히든카드' 선발 윤희상의 환상투에 4타점을 올린 최정의 결승타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윤희상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포스트시즌 첫 출장에서 승리를 따냈다. 총 투구수는 100개. 깜짝 호투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이만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SK는 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건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 대비한다. 반면 KIA는 1승 후 내리 3연패, 가을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1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선발 윤석민을 나흘만에 전격 투입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⅓이닝만에 강판됐다.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전날 0-2 패배에 이어 이날도 득점에 실패한 KIA는 지난 1992년 준플레이오프 삼성, 1994년 플레이오프 삼성 이후 3번째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겼다. 윤희상 후 나온 정대현, 작은 이승호 공략에 실패했다. 경기 중 단상 위에서 KIA 치어리더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