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의 후계자' 문성원, 생애 첫 코드S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0.12 21: 50

임요환이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 '황태자' 문성원(23)이 생애 처음으로 GSL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성원은 1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6 코드S' 한규종(TSL)과 8강전서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코드S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로써 문성원은 기대주라는 꼬리며를 떼는 데 성공하며 당당하게 4강 멤버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MLG 콜럼버스 우승으로 이번 시즌6 코드S에 참가했던 문성원은 그동안 본선 토너먼트의 아슬아슬함을 이날 8강 경기서도 또 다시 보여주며 게임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다.
현란한 바이오닉 운영으로 단숨에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던 문성원은 한규종의 단단한 운영에 막혀 3,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흘러갔다.
동점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하던 문성원은 5세트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절묘하게 치고 빠지는 화염차 견제로 한규종의 진영을 들쑤시며 주도권을 잡은 그는 밴시와 바이킹으로 공중과 지상을 장악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자원 격차를 만들어낸 문성원은 한규종 보다 훨씬 앞선 자원력을 바탕으로 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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