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최정, "타격자세를 바꾼 게 주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12 21: 52

  "오늘 타격자세를 바꿨다. 원래 다섯 가지 정도 타격 자세가 있는데 그중 세 번째 정도다". SK 와이번스의 3번타자 최정(24)이 타격 부진을 깨고 맹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최정은 1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1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던 최정은 이날 활약으로 지금까지의 '무안타 굴욕'을 말끔히 씻어냈다. 경기 후 최정은 "오늘 타격자세를 바꿨다. 원래 다섯 가지 정도 타격 자세가 있는데 그중 세 번째 정도다"라며 독특한 타격 부진 탈출 비법을 밝혔다. 최정은 이어 "연습 때는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첫 타석에서 삼구 삼진을 당해서 '오늘도 못치겠구나. 수비에만 집중하자' 생각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마지막으로 "다른 선수들도 격려를 많이 해주고 1안타 만큼 귀중한 안타가 없다고 계속 생각을 했는데 오늘 그게 나온 것 같다"며 무안타 악몽을 털어낸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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