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특급 마무리 임창용이 위협구를 던져 퇴장을 당했다. 2008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처음이었다. 임창용은 1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서 0-1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주니치 외국인 타자 블랑코에게 던진 공이 머리 쪽으로 향해 사구로 출루시켜 퇴장 통보를 받았다. 임창용은 이바타와 모리노를 잇달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블란코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창용을 구원 등판한 마쓰오카가 다니시게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와다에게 좌월 3점 아치를 허용하는 바람에 임창용의 자책점이 1점 늘어났다. 한편 오릭스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후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은 대주자 모리야마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접전을 펼쳤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