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허당 해결사 변신..단막극 나들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3 08: 38

배우 이필모가 허당 해결사로 변신한다. 이필모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시즌2 제17화 '수호천사 김영구'에 해결사 김영구 역으로 출연한다. '수호천사 김영구'는 떼인 돈 받아주는 해결사인 김영구가 믿었던 부하에게 돈을 떼이게 되고 최나영(김별 분)의 약점을 잡아와야 채무를 해결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오히려 그녀를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필모가 맡은 김영구는 자기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 케이라고 하는 그럴듯한 가명을 만들어 쓰는 사채업계의 해결사. 현학적인 말투에 샤프한 척 하지만 실은 어눌하고,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탓에 일 수완도 별로인 인물이다. 매사에 기본을 외치며 해결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기 나름의 정의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캐릭터. 이필모는 대본을 읽어보자마자 바로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김영구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전작인 KBS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에서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황우슬혜의 수호천사가 되기도 했던 이필모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수호천사의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진원 PD는 “그 동안 이필모가 여러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것과는 다른 이미지로 김영구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고 한데 이어 “막장인생이지만 순수함을 잃지 않는 한 남자와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여자가 만들어가는 작은 기적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필모의 상대 역인 최나영 역에는 오래간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배우 김별이 출연한다. '수호천사 김영구'는 16일 밤 11시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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