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사' 모란 족, 실상은? '마사이마라의 전사들' 16일 방송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13 09: 42

마사이 전사 모란과의 다이내믹한 동행기를 담은 tvN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마사이마라의 전사들’ 2부가 오는 16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마사이족의 생존을 건 사투 그린 1부 ‘게르게르마을의 사투’에 이어 이날 오전 방송되는 2부 ‘모란과의 동행’ 편에서는 국내 방송 최초로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인 모란과 동행하며 취재한 내용이 공개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이정준 감독은 안내인도 통역도 없이 소문으로만 듣던 진짜 마사이 전사 모란을 찾아 떠난다. 수소문 끝에 탄자니아 국경 지대 작은 오지 마을에서 3명의 모란을 만나 수십일 간의 여정을 함께 한다. 정해진 길도, 목적지도 없이 여행하는 원시 야생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모란의 생생한 삶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갓 잡은 소의 배를 갈라 피를 마시고 마을을 공격한 버팔로에게 인정사정없이 창을 던지는 등 모란의 용맹하고 야생적인 면모가 여과 없이 공개된다. 모란은 소와 양 외에는 오직 발효된 우유와 소 피만을 마실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독특한 걷기법으로 잘 알려진 ‘마사이 워킹’을 능가하는 모란의 흥겨운 걸음걸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마사이족의 전통이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 모란을 자랑스러워하는 마사이족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훈훈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한편 ‘마사이마라의 전사들’은 대한민국 최초 ‘액션 다큐멘터리스트’ 이정준 감독이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 지역에 단신으로 들어가 82일간 마사이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촬영한 2부작 다큐멘터리. 기존의 다큐멘터리 제작방식을 버리고 혼자서 촬영, 연출, 출연까지 1인이 전담하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시도했다. 마사이 전사 모란과 함께 떠나는 원시 야생의 유쾌한 여정은 16일 오전 10시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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