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아무도 못한 FA컵 3연패 해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3 10: 52

"누구도 해내지 못한 FA컵 3연패를 이루겠다". 프로와 아마를 총 망라한 축구계의 잔치인 FA컵 결승전이 오는 15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K리그 성남과 수원의 대결인 이번 FA컵은 '마계대전'으로 또다른 각광을 받고 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5번의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3차례 기록했다. 그러나 3연패에 성공한 팀은 없다. 그래서 FA 3연패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이 많이 피곤한 상태다. 하지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공격진이 전반적으로 좋다. 따라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 감독은 한 선수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의외의 선수가 나와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 선수가 아니라 모두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잔디에 대해 물어보니 좋다고 했다. 그래서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면서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남 공격진의 라돈치치와 미드필더 김정우에 대해서는 "김정우 혼자 축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라돈치치가 부상서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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