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헐크 영입에 420억원 준비...박주영에 '악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13 11: 18

아스날이 포르투의 브라질 골잡이 헐크(25)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겨울 이적 시정에서 아스날이 헐크를 영입하기 위해 23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헐크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마루아네 샤마크(모로코)와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헐크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26경기서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른 득점 기계다. 헐크가 없었다면 포르투의 리그 무패 우승과 트레블(리그, FA컵, 유로파리그)은 힘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헐크의 영입은 박주영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헐크의 경우 아스날로 이적할 경우 단번에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의 이적료가 박주영과 비교 자체가 안 되기 때문. 아스날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박주영을 영입하는 데 1000만 파운드(약 182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헐크의 아스날행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헐크의 에이전트와 포르투는 헐크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96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그 정도 금액을 아스날이 이적료로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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