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병원' 류현경 "의사 연기하면서 희열을 느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13 14: 46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류현경이 MBC '심야병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3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류현경은 "내가 선택했다기 보다 제작진들이 나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맡은 홍나경이라는 역이 나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 말투나 행동들이 비슷한 점이 많다"며 "또 어렸을때 의사가 너무 되고 싶었는데, 의사라는 역을 하게 돼 너무 좋고, 배역을 위해 참관을 할때는 희열도 느껴졌다. 또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재밌어 보면서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더라"고 덧붙였다. 류현경은 이번 역을 위해 "병원에 가서 의사들을 많이 만나보고 수술도 참관했다. 의사들이 외모에 신경을 거의 안쓰더라. 그래서 나도 리얼리티를 위해 슬리퍼를 신고 나오는 등 디테일에 신경썼다. 근데 생각보다 의사들도 그냥 우리와 비슷하더라. 그래서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한다"고 준비한 점을 밝혔다. 또한 류현경은 "웬만한 봉합수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10부작 단막 드라마. 한 편 한 편의 완성도를 위해 다섯 명의 감독(최은경, 권성창, 정지인, 최준배, 이재진)과 다섯 명의 작가(이현주, 고정원, 이지영, 원영옥, 김현경)가 제작에 참여한다. 15일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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