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의' 하라다 마사토 감독, “10년 만에 온 부산...깜짝 놀랐다”[16회 BIFF]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13 15: 56

올해 ‘부산영화제’ 폐막작인 ‘내 어머니의 연대기’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십여 년 만에 부산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폐막작인 ‘내 어머니의 연대기’ 기자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어제 십 년 만에 부산 찾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정성스럽게 맞아줘서 감동했다. 십년 전 부산 찾았을 때도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제’라고 느꼈는데 영화의 전당 성대하게 자리 잡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내 어머니의 연대기’ 첫 손님이 내일 폐막식에서 볼 관객들이다. 설레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이렇게 훌륭한 영화제에 폐막작으로 내 작품 상영해줘서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영화 안에서 보여주는 어머니 상은 보편적 어머니인데 기억 잃어가는 과정에서 어머니 애정 확인하긴 하지만 원래는 미운 감정이나 애증 관계 등도 있다. 굉장히 여러 겹의 관계가 있긴 한데 이런 걸 직시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 어머니의 연대기’는 일본 작가 야스시 이노우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한 작품. 어머니와 아들의 화해, 사랑에 관한 메시지 등을 담담한 터치로 담아냈다. 야쿠쇼 코지, 키키 키린, 미야자키 아오이 등이 출연한다. rosecut@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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