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서울 SK의 개막전에서 KCC 추승균이 선수 대표로 개막선서를 하고 있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KCC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노리며 2연패를 꿈꾸고 있다. 이번 개막전에서 KCC는 분명 SK에 비해 전력상 우세를 점하고 있다. 토종 빅맨 하승진이라는 최고의 카드가 있고 가드진에는 최정상급의 선수 전태풍이 있다. 매치업에서 SK에 절대 밀리지 않는 것. 하지만 KCC는 지난 4년 동안 개막전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개막전 징크스'에 빠져 있다. 한편 문경은 감독대행-전희철 코치 체제로 체질개선에 나선 SK는 비록 약체로 지목되고 있지만, SK의 가드진 만큼은 어느 팀에 견줘도 경쟁력이 넘친다. 주희정과 김효범, 변기훈에 신인 김선형까지 가세해 보다 다양한 조합과 패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CC가 개막전 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거두며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