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연훈-고효준, 입대 연기 해야 하는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0.14 06: 50

SK 내야수 김연훈과 투수 고효준이 입대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1패 후 3연승을 마친 SK입니다. 이제 SK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작하는 2위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연훈은 남모를 고민이 있습니다. 입대 날짜가 오는 10월 20일로 정해져 버렸기 때문인데요. 20일은 플레이오프 4차전이 예정된 날입니다. 자칫 포스트시즌 경기가 진행 중인 데 갑자기 입대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연기 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좀더 미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을 하던데요. 원래 지난 시즌 후 군입대를 마음 속으로 결정했던 김연훈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주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입대 시기가 조금 더 미루기도 했었죠. 빼어난 수비로 SK 전력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 김연훈입니다. 아무튼 잘 해결돼서 포스트시즌 도중 입대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나마 고효준은 11월초로 정해진 상태라 어느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7차전이 11월 1일로 예정된 만큼 입대 시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입대 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단 SK의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나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입대를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스윙맨으로서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았던 고효준인 만큼 많이 아쉬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둘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 한 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스크류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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