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호, 힘겨운 항해를 시작하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0.14 06: 48

말도 많고 탈도 많은 LG 트윈스가 김기태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합니다. 김 감독은 14일 오후 잠실구장 내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의 숙원 사업인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계약 기간 및 연봉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 같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갑작스럽게 LG를 맡게 됐는데요. 전날(6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임한 박종훈 전 감독의 자리를 이어 받게 됐죠. 감독이 된 소감을 묻자 "얼떨떨하다"고 말한 김 감독은 "감독이 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사실 LG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곳입니다. 그래서 김기태 감독도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하다 감독직을 수락했는데요. 감독 발표 후 여론과 LG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 맘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김 감독은 이유불문하고 내년 시즌 LG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야 합니다. /테니스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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