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혈 사태로 올림픽 阿 최종예선 개최 반납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14 07: 55

이집트 유혈사태에 축구도 영향을 받게 됐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아프리카 최종예선 개최국을 이집트에서 모로코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CAF는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이집트에서 8개국을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러 3.5장의 본선행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기독교 단체와 군경이 충돌해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이 부상 당하는 사태가 일어나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 CAF는 "이집트축구협회에서 개최국 교체를 요청했다. 현재 이집트의 상황을 고려할 때 모로코로 변경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최종예선에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가 A조로 편성됐고, 모로코 알제리 나이지리아 세네갈이 B조로 묶였다.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오는 12월 7일 4강 토너먼트를 치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국가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같은 달 10일 열리는 3, 4위 결정전에서 이기는 국가가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가져가고, 4위는 아시아 최종예선 조 2위 3개 국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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