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로벤, 복귀 더 지연될 듯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14 09: 16

유리몸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아르옌 로벤(27, 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배제된 로벤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것.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TV채널에서 "로벤의 복귀에는 최소 몇 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로벤은 이번에는 스포츠 헤르니아(탈장) 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통을 참고 경기에 나섰던 것이 문제를 키웠다. 이에 대해 하인케스 감독은 "로벤은 일단 2주를 쉬어야 한다. 그 이후에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다"며 "로벤이 복귀한다면 경기력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벤의 부상은 올해만 네 번째다. 지난 3월 내전근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8월 사타구니 통증이 허리로 이어졌고, 다시 탈장 증세까지 겹쳤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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