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며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하는 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의 출연을 확정하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굴지의 과학자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어내는 인물 서명준을 연기하게 된 황정민은 “대본을 읽어보고, 철저히 준비해서 만든 너무나 잘 짜여진 이야기에 놀랐다. 과학자에서 대통령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기품 있는 역할로 표현하고 싶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밝혔다. 황정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정은은, 북한의 과학자로 사회주의 성골이지만 후일 통일이 된 한반도에서 서명준의 아내이자 영부인으로 이념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할 림진재를 연기한다. 김정은은 “감독님, 작가님,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 매우 스펙트럼이 있는 역할이라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정형화된 이미지의 과학자, 영부인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창출하려 한다”며 “분단으로 인해 사랑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남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음직하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이념이나 담론이 아닌 사랑때문에 아파하고 고민하는 섬세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은 “ 커다란 사건, 사고와 위기 속에서도 이념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스케일의 웅장함과 함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 특히 황정민과 김정은의 조합이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 줄 것이다”며 주연배우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는 가상 통일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열강들의 암투와 화려한 액션, 이념을 초월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본 집필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윤선주 작가가 맡았으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 남자’ 등 드라마를 통해 품격 있는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형민 감독이 힘을 합쳐 더욱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