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여행'-'니뇨', '부산영화제' 뉴 커런츠상 공동수상[16회 BIFF]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14 10: 35

‘소리없는 여행’과 ‘니뇨’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비프 힐에서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선 뉴 커런츠상 외에도 각 부분의 시상이 이뤄졌다. 뉴 커런츠상에는 모르테자 파르샤바프 감독이 연출한 ‘소리없는 여행’, 로이 아르세나스 감독의 ‘니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욘판은 ‘소리없는 여행’에 대해 “새로운 영화의 트렌드를 창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면서 “시적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니뇨’에 관해서는 “향수 어린 과거 세계의 몰락을 통해 현대 사회의 새로운 가치관이 번영했음을 보여줬다.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와 탁월한 해석이 흠잡을 데 없이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뉴 커런츠상은 ‘BIFF’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 중에서 선정된다.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해 14일 폐막하는 ‘16회 BIFF’는 올해 처음 개관한 ‘영화의 전당’ 및 인근 영화관을 중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배우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멜로 영화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내 어머니의 연대기’가 폐막작으로 각각 선정돼 관객들을 만났다. rosecut@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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