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AS 믿음 안간다”..국산차보다 불만여전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0.14 13: 02

국내소비자 ″수리비용 가장 걱정″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연간 판매 10만대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역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운전면허증 소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국산차와 수입차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수입차(26.6%) A/S수준에 대한 신뢰도가 국산차(55.3%)대비 2배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응답자들은 사고나 고장시 부품 교환 수리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 같고(55.3%, 중복응답), A/S 받을 만한 곳이 많지 않을 것 같다(50.3%)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사후관리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이 수입차 구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가격’ 측면에서도 소비자 대부분(93.8%)은 수입차가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국산차 가격 역시 비싸다는 의견(67.6%)이 높게 나타나 최근 국산 브랜드의 가격인상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 수입차와 국산차를 바라보는 인식과 관련, 국산차는 긍정적인 예상(35.1%)과 부정적인 예상(32.6%)이 비슷했고, 수입자동차에 대한 인식은 더욱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의견(48%)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의견(19.3%)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입차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의견이 전체 83%에 이르렀다. 최근 한-EU FTA 등 자동차 시장개방의 효과로 수입차가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결과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한편 전체 51.1%는 수입차의 가격이 인하될 경우, 구입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43.8%)보다는 남성(58.4%)의 구입의향이 높았으며, 20대에서 50대로 올라갈수록 수입차 구입의향이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또 차량 비보유자의 57.5%가 향후 1년 이내 차량 구입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10명 중 6명은 차량 구입 시 신차를 구매할 것으로 조사됐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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