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우승 경쟁 예상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14일 오후 2시 영암 서킷에서 펼쳐지는 1차 연습 주행에서는 많은 비로 드라이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날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F1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1) 빗속 질주 예상..날씨가 변수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는 결선전 폭우로 레이스가 1시간 5분 지연되면서, 우승 후보의 탈락 등 의외의 결과가 펼쳐졌다.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14일과 15일은 전국적으로 약간의 비가 예상된다. 16일 결선 당일의 날씨는 맑을 전망이지만, 만약 비가 올 경우 기온이 내려가면서 노면의 열기가 식으며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공식 타이어 피렐리의 적응력 지난해 브리지스톤에서 올해 피렐리로 F1 공식 타이어가 변경됨에 따라 영암 서킷에서는 프라임 타이어로 소프트, 옵션 타이어로 슈퍼소프트 타이어가 사용된다. 노면 자체가 타이어 마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암 서킷과 마모가 쉽게 되는 피렐리 타이어의 특징을 고려하면 누가 타이어를 잘 아껴쓰느냐가 레이스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3) 챔피언 페텔,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올해 시즌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레드불팀 세바스찬 페텔은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엔진에 불이 나며 불운의 리타이어를 당했다. 하지만 페텔은 올해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리타이어를 겪지 않았다. 페텔이 막강한 기세를 몰아 지난해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 레드불팀 강세 이어질까 레드불팀은 올 시즌 모든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만일 세바스찬 페텔이나 마크 웨버가 영암에서도 폴포지션을 획득하면 F1 역사상 한시즌 최다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컨스트럭터가 된다. 5) 시즌 2위 경쟁, 누가 앞서나 올해는 이미 페텔이 월드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면서, 치열한 2위 경쟁이 F1 그랑프리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페텔에 이어 가장 앞선 드라이버는 맥라렌팀의 젠슨 버튼이다. 버튼은 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3위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다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레드불팀의 마크 웨버, 맥라렌팀의 루이스 해밀튼도 무시 못할 상대다. chiyeon@dailycar.co.kr/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