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일만의 선발 복귀전 '15호 홈런포 작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15 00: 02

4일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시원한 15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이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4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6경기 22타석만의 안타가 홈런이었다. 지난 1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복귀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바비 케펠을 맞아 6구째 가운데 낮은 123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케펠의 초구 바깥쪽 높은 143km 직구에 좌익수 뜬공. 최근 22타석-19타수 연속 무안타 부진이 계속됐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케펠의 5구째 가운데 낮은 148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4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14호 스리런 홈런 이후 정확히 열흘만에 터진 안타이자 홈런포.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2할3리에서 2할4리(387타수79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의 솔로포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니혼햄에 1-8로 완패했다. 68승67패7무가 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4위 세이부(66승67패7무)에 반경기차 쫓기는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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