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레즈 더비'서 최고의 기억 되살릴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5 10: 51

다시 한 번 최고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1~2012 EPL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라운드까지 무패행진(6승1무)을 펼치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19, +18)서 간신히 앞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주말 리버풀전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확실치 않다. 올 시즌 백업 멤버로 자리하고 있는 박지성이기 때문에 선발 출장이 어려워 보이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리버풀을 상대로 굉장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레즈 더비'서 박지성은 최고의 골을 터트린 기억이 있다. 2009~2010 시즌 EPL 31라운드로 열린 178번째 레즈 더비서 박지성은 후반 15분 대런 플래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은 이날 득점에 대해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골 중의 하나"라면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바짝 추격 당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박지성과 같은 베테랑의 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전들이 A 매치에 출전하느라 체력적인 부담을 가졌기 때문에 박지성에게는 분명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과연 생애 최고의 골을 터트렸던 '레즈 더비'에 박지성이 다시 출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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