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19 대표, 베트남 완파...월드컵행은 좌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15 11: 40

 U-19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최덕주 감독이 지휘하는 U-19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 통낫 스타디움서 열린 베트남과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4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베트남전 승리로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하며 조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잔여 경기가 1경기밖에 남지 않아 승점 8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인 중국을 넘어설 수 없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AFC 챔피언십에서 3위까지 주어지는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2분만에 서현숙(한양여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전반 44분과 후반 8분 이정은(함안대산고)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은 후반 16분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을 펼치는 듯 싶었지만, 한국은 후반 42분 장슬기(충남인터넷고)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최덕주 감독은 "우리가 한 수 위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상대가 최선을 다한 반면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우리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기 중 경기력은 1차전이었던 북한과 경기가 가장 좋았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매우 좋았다"며 선수들의 부진을 안타까워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대한축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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