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시각장애학생 미술작품초대전시회 '마음으로 봐주세요'가 열린다. MBC (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사)동의난달운숙미술회가 주관하는 시각장애학생 미술작품초대전시회 '마음으로 봐주세요'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그간 시각 예술 중심의 미술 전시회에서 소외됐던 시각장애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자 마련됐다. 인천혜광학교, 청주맹학교, 충주성모학교의 시각장애 학생들이 만든 미술작품 80점과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게 되며, 수익은 각 학교에 기부된다. 이번 전시회의 관계자는 "시각장애를 지닌 학생들의 미술적 재능을 일깨우고, 눈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될 것"이라며, "사회적인 관심을 통해 장애학생들에 대한 미술교육 열의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이 소통하는 전시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시각에 의존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시각을 제외한 감각으로 만들어진 미술 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장애인과 비(非)장애인이 마음으로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대행사로는 충주성모학교 개막식 핸드벨 연주, 점자 스티커 및 휴대폰 고리 만들기 체험, 시각장애관련 자료 배포(선착순), 시각장애 체험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된 전시 작품의 수익금은 작품을 만든 시각장애 학생에게 교육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log.naver.com/mbchear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ilver1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