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 가운데 유일한 좌타자인 손아섭에게 기대를 건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손아섭(23, 외야수)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양 감독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발 라인업 가운데 유일한 좌타자인 손아섭에게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 타율 3할2푼6리(442타수 144안타) 15홈런 83타점 79득점 13도루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손아섭은 SK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할2푼8리 22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뽐냈다. 흔히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손아섭은 예외. 좌투수와 맞붙어 3할(120타수 36안타) 타율을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SK 내야수 최정은 롯데 선수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존재를 묻자 "손아섭 선수가 위협적"이라며 "수비할때 손아섭이 내야 안타를 치면 내게 공이 많이 온다. 특히 우리랑 할때 잘 쳤던 것 같다"고 경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