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롯데와 SK의 26명 선수 엔트리가 15일 발표됐다. 롯데와 SK는 16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막올리는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일제히 공개했다. 롯데는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투수진에서는 최초의 퍼펙트게임을 펼친 이용훈이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 이용훈은 지난 9월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군 경기에서 1~2군 통틀어 프로야구 최초의 퍼펙트게임 위업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고원준과 이명우, 야수진에서는 손용석과 양종민 등 총 4명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투수 진명호와 야수 이승화 정훈 정보명 등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SK는 준플레이오프처럼 똑같은 엔트리로 간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글로버는 전날(14일) 불펜피칭을 소화했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해 한국시리즈에 대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좌완 전병두와 큰 이승호(37번)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SK 와이번스 감독(1명) 이만수 코치(7명) 이철성, 김상진, 김경기, 김태균, 한문연, 조웅천, 정경배 투수(12명)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재영, 고든, 고효준, 정우람, 김광현, 이승호(20번), 박희수, 정대현, 이영욱 포수(2명) 정상호, 허웅 내야수(8명) 이호준, 김연훈, 박정권, 정근우, 최정, 최윤석, 최동수, 박진만 외야수(4명) 박재상, 김강민, 임훈, 안치용 ▲롯데 자이언츠 감독(1명) 양승호 코치(8명) 윤학길, 김무관, 공필성, 박계원, 가득염, 조원우, 최기문, 주형광 투수(11명) 장원준, 송승준, 사도스키, 고원준, 부첵, 임경완, 김사율, 강영식, 이재곤, 이명우, 이용훈 포수(2명) 강민호, 장성우 내야수(7명) 이대호, 박종윤, 조성환, 손용석, 문규현, 양종민, 황재균 외야수(6명)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 황성용, 홍성흔, 이인구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