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첫 자체 평가전서 3타수 3안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15 17: 19

'안방마님' 진갑용(37, 삼성)의 방망이는 화끈했다. 진갑용은 1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서 백팀의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진갑용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린 뒤 손주인의 희생 번트 때 3루까지 안착했다. 그리고 문선엽의 좌월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진갑용은 3회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5회 중전 안타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청팀은 김상수와 강명구의 투런포를 앞세워 4-2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백팀은 2회 문선엽의 선제 2루타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청팀은 3회 김상수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백팀 진갑용이 1점차 뒤진 3회 1사 1루서 적시 2루타를 때려 2-2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청팀 강명구는 2-2로 맞선 6회 2사 후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2점 아치를 작렬했다. 청팀 1번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김상수는 3회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선전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저마노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인욱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안지만, 정현욱, 권혁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청팀 마운드는 선발 윤성환(4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비롯해 배영수(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권오준(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오승환(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이우선(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잇달아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공격에서는 3안타를 때린 진갑용을 비롯해 박석민이 5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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