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 김상준,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흐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15 17: 41

"프로와 아마추어는 흐름에서 차이가 난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이승준(23득점, 12리바운드, 6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5-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김상준 감독도 KBL 데뷔 무대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 김상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턴오버가 늘어나면서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2쿼터 중반에 잡았던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했는지 그러지 못했다. 흐름을 완벽하게 뺏지 못해 힘겨운 경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KBL 최장신(222cm) 선수인 라모스는 이날 경기서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록만큼의 위력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대의 외국인 선수인 알렉산더 존슨에게 29점이나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보였다. 김 감독은 "라모스와 연습했던 부분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 당장 LG와 경기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준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과 호흡도 안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부분에서도 잘 숙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KBL 데뷔전에 대해 김 감독은 "흐름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아마추어에 비해 흐름을 찾는 것이 굉장히 빠르다"면서 "첫 경기를 승리로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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