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목표는 우승".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이승준(23득점, 12리바운드, 6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5-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김상준 감독도 KBL 데뷔 무대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이승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팀 색깔이 젊은 팀으로 바뀌었다. 오랫동안 준비한 것이 승리로 연결되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KBL서 가장 장신인 라모스를 살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공격 전반을 이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감독이 바뀐 것에 대해 그는 "감독님이 바뀌기는 했지만 선수에게 원하는 것은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다. 크게 변한 것은 없다"며 "수비와 궂은 일에 집중해야 한다. 전에 비해서 풀코트 프레스와 속공 상황이 많아졌기 때문에 나도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했다. 삼성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 이승준은 "우승만큼 중요한 목표는 없다"라면서 "득점, 리바운드,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내가 더 잘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몸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상태다. 더 많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대일 찬스가 자연적으로 생기게 된다"면서 " 수비적으로는 로테이션도 올해 잘 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칭찬해주신다. 오늘 수비에서도 잘못된 부분도 있었지만 블록슛과 수비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