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강호동의 하차로 위기에 빠진듯 했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가수 붐과 이특의 젊은 더블 MC 체제로 오히려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공동 MC로 첫 선을 보이는 붐과 이특의 MC 데뷔 신고식이 전파를 탔다. 붐과 이특은 '젊은 피'답게 방송 내내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MC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그들은 위험천만한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출연자들이 자신의 묘기를 선보일 때마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태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방송된 '최고의 나이트 댄스 제왕을 뽑아라'라는 코너는 둘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준 코너였다. 전국의 댄스 제왕들이 총출동해 각자의 댄스 실력을 뽐낸 이 코너에서 붐과 이특은 시종일관 재미있는 추임새들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는 강호동이 가지고 있지 못한 매력으로 '젊은 피'만의 신선함을 시청자에게 제공했다. 진행자로서의 능력도 돋보였다. 붐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손바람의 힘으로 촛불을 끄는 출연자가 그에게 직접 바람의 위력을 선보이려 하자 "코가 예전보다 높아졌으니 조심해달라"는 재치있는 멘츠로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조금은 산만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정리하는 것은 이특의 역할이었다. 이특은 자칫 소란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중재함으로써 MC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강호동이라는 1인 MC에 다소 가려져있던 패널들을 더 많이 참여하게함으로써 새로워진 '스타킹'의 모습을 보여줬다. 15일 현재 각 온라인 게시판에는 "첫 출발이 좋다", "둘의 호흡이 좋은 것 같다", "강호동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trio88@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스타킹'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