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사자, 바다거북이 등으로 변신해 관객을 폭소케 했던 ‘뼈그맨’ 유세윤이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 5라운드 무대에선 ‘말하는 고양이 톰’이 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tvN ‘코빅’에서 옹달샘 유세윤은 수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는 어플리케이션을 무대에 올리는 기지를 발휘하며 방청객들의 넋을 빼놓았다. 조련사 유상무에게 길들여진 도둑고양이로 등장한 유세윤은 갑자기 일어서서 ‘말하는 고양이 톰’의 특징적인 행동들을 싱크로율 100%로 재연하며 객석을 한바탕 뒤집어놓았다. 특징을 잘 살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말하는 고양이 톰’은 화면에 서 있는 고양이 ‘톰’이 사용자의 말을 재미있는 목소리로 따라하는 어플리케이션. 톰의 머리, 배 발 등 만지는 부위에 따라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이 같은 포복절도 코믹 연기에 현장을 찾았던 방청객들은 “옹달샘 분장개그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하다”,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는 관전평을 전했다. 또 지난 4라운드 무대에서 작은 일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놀래미’를 연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던 장동민은 이번 경연에서 사마귀로 변신했다. 홍합, 구더기, 카멜레온 등 기상천외한 동문 분장을 계속해 온 그는 고함소리와 표정연기를 절묘하게 혼합해서 방청객들에게 웃음폭탄을 날리고 있다. 한편 다양하고 이색적인 개그 쇼로 토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코빅’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